
오디오 잡지에서 이런 말을 하긴 좀 그렇지만, 젊을 때는 기기보다는 우선 음악에 관해 열심히 생각해보는 편이 좋다고 봅니다. 훌륭한 오디오 장치는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고 나서 갖춰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젊을 때는 음악도 그리고 책도 마찬가지지만, 조건이 조금 나쁘더라도 저절로 마음속 깊이 파고들게 마련이잖아요. 얼마든지 마음속에 음악을 쌓아갈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런 저축은 나이를 먹은 후에 큰 가치를 발휘하게 됩니다. 그런 기억이나 채집한 컬렉션은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사람만의 것이죠. 그래서 그 무엇보다 귀중합니다. 그러나 기계는 돈만 있으면 비교적 간단히 갖출 수 있으니까요.
-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에서, 스윗도넛님이 인용한것을 재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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